'마라톤일지'에 해당되는 글 52건

  1. 2005.11.28 :: 2005년 11월 27일 페이스메이커하던 날 1
  2. 2005.11.22 :: 2005년 11월 21일 훈련일지 1
  3. 2005.11.02 :: 2005년 11월 1일 훈련일지 1
  4. 2005.10.24 :: 2005년 10월 23일 춘마대회 1
마라톤일지 2005. 11. 28. 20:38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 풀코스 4시간 20분 페이스메이커를

위해 준비하던 훈련을 오늘 시험보던 날이다

트레드밀에서 일산 철길에서 그리고 호수공원에서

훈련해 왔던 마라톤을 남들을 위해 대회 페-메로서

임진각을 출발하여 파주공설운동장을 돌아오는

42.195km를 열심히 달렸다

처음 출발 총성과 함께 내 뒤를 따르는 달리미들

부담과 더불어 긍지로서 기분이 우쭐해 진다

지난 춘마때 고생아닌 고생을 했던 터라 내심 걱정하면서

훈련을 해왔지만 막상 대회풀발선에 서보니 그동안 5회

풀코스를 뛴 경력이 있어 걱정은 없어지고 주위에 있는

달림이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즐겁게 달리리라 다짐하며

뛰어본다

아침에 대회장으로 오면서 코스를 둘러봤지만 언덕이

만만찮은 코스다

처음 5km까지는 천천히 몸을 풀면서 뛰려고 노력하며

뛰었고 이후 15까지는 옆사람과 대화도 해가며 펀런형식으로

뛰었다. 같이 뛰시는 연세지긋하게 드신 선생님은 이것저것 여쭤

보시며 마라톤에 자화자찬하신다

열심히 듣고 대답하며 벌써 23km반환점을 지나 오던길을

다시 돌아가는 코스에 접어들었다

지루하지만 함께 뛰는 달림이가 있어 결코지루하지는 않았다

가장 인상에 남는 달림이는 이천쌀사랑마라톤클럽에서 오신 여자2분이다

처음 도전하시는 분과 지난 춘마때 4시간 28분기록으로

오늘 8분단축하고자 다시 도전하시는 분인데 정말 대단하시다

대부분 처음 도전하시거나 4시간 20분때 도전하시는 분들은

35km이후는 뛰다 걷다를 반복하며 완주하신는데 이분들은

처음부터 마지막 42.195km를 급수대를 제외하고는 나와 함께

오로지 뛰어 완주하시는 분들이다

마지막 도착지에서 함께 손흔들며 골인하고 고맙다는 인사와

다음에 기회되면 만나자는 여운을 남기고 헤어지며 다시한번

대단한 여성이라 생각든다

이번 풀코스 완주는 생각외로 펀런하며 뛰었다

임무수행과 더불어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또한번 이겼다는

승리감에 만족하며 동아마라톤대회를 위해 다시 훈련에

들어가야겠다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 4시간 20분 42.195km 쿨런긴바지와 긴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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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임스2580
:
마라톤일지 2005. 11. 22. 12:04

매번 실내 트레드밀에서 5km를 뛰고 있을 뿐

실외 장거리는 춘천마라톤대회후 한번도 없어

일산철길 15km를 뛰기로 마음먹고 며칠전

구입한 쿨론제품 긴런닝복을 입고 신나게 뛰었다

27일에 있을 손기정평화마라톤 대회 페이스메이커준비겸

km당 6분 페이스로 뛰기로 하고 월마트를 향해 천천히

뛰었다. 그런데 몸이 무겁다는 느낌이 든다

지나주 17일 목요일에 실내 트레드밀에서 뛴후 처음이라

몸이 무거운가보다

약 7km를 뛰고 서서히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고

조금씩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풍동입구를 지나 백마역을 지나면서 빠른스피드로 약 5km를

뛰고 숨고르고 이러기를 2회 목표지점에 도착하여 시계를 보니

1시간 14분대였다. 지난 기록 13분대보다는 조금 느리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은 기록이다

풀코스 35km지점부터 쥐가나고 체력이 바닥이나는 걸 보완해야

할텐데 걱정이다

내뒤를 따르는 달림이들이 체력이 고갈되서 걷는 내모습을 보면

우습지 않은가!

며칠 남지 않은 기간동안 컨디션조절을 잘 해 당일 임무를 완수해야겠다

15km, 1:14:30 , 일산철길

posted by 제임스2580
:
마라톤일지 2005. 11. 2. 13:23

지난 춘천마라톤대회 기록저조원인은

아마 2주전 평화마라톤대회 풀코스참가가

원인인것 같다

그때 장거리 LSD개념으로 뛰려고 했으나

내심 기록단축이라는 욕심에 무리하게

뛰다가 체력이 고갈되고 충분한 회복없이

2주후 춘마를 뛰어 기록저조라는 안타까움을

남겼다

이제 원인분석이 끝났으니 11월 27에 있을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 페이스메이커훈련에

들어가야 할 것 같아 가볍게 트레드밀에서

5km를 뛰었다

어깨 슬개근 파열로 인해 동국대한방병원에서

치료후 조금은 괜찮아 보여 상체 웨이트레이닝겸

헬스장에서 땀을 흘리고 왔다

역시 집에서 회사에서 조용히 있다오는 것 보다

땀을 흘리고 있는 내 자신을 보면 괜히 으쓱해보인다

얼마남지 않은 대회페이스메이커준비를 철저히해서

춘마같은 불상사는 없어야 겠다

posted by 제임스2580
:
마라톤일지 2005. 10. 24. 20:37

모든것이 엉망이었다

컨디션도 엉망이고 발목도 엉망이고

다리에 붙은 근육도 엉망이고

기록도 엉망이고 모든것이 최악에서

시작해서 최악으로 끝났다

춘마를 위해 10월22일 춘천으로 가족과

함께 출발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대회 하루 전에 대회장소에

도착하여 모든 준비를 마치고 대회에 임했다

전날 포향에 있는 동서가족이 응원차 춘천으로

왔다 고맙다 그렇지만 부담스러웠다

이미 예상은 했지만 내심 기록단축을 기대했던

내 자신이 한심스러울 따름이다

대회장에 늦게 도착하여 간단한 스트레칭과 바나나

파워젤, 인절미를 먹고 출발선에 섰다

가족이 화이팅!을 외치며 응원을 해주며 힘을 북돋워졌다

푸마클 박성곤님이 같은 그룹이라 함께 출발했다

처음 5km까지 함께 이야기하며 뛰었다

그런대로 괜찮았다

5km후 먼저 박성곤님이 앞서 나간다

난 왼쪽발목이 이상할 정도로 뻐근해온다

이러다 완주도 못하고 중간에 회수차량을 타고

오는것이 아닌가 싶다

10km를 지나고 15km를 지나면서 속도도 못내고

계속해서 왼쪽 발목 이상여부를 체크하며 달렸다

가족들이 응원해준다고 도착지에서 기다리고 있는것을

생각하면 회수차량도 못타고 그냥 죽으나 사나 도착지까지

가야만한다. 미치겠다

지난 평화마라톤 대회후 발목이상이 있을때 이번 춘마를

포기하는 건데 후회스럽다

계속해서 뛰고 또 뛰고 그러기를 20km지나 25km에 도착하여

파워젤을 먹고 뛰는데 27km지나면서 쥐가 나기시작했다

몇발자국 뛰면 왼쪽 허벅지에서 그놈의 쥐가 나타나 날 괴롭히고

또 고양이불러 물리치고 다시 뛰면 쥐가 나타나고 정말 미치겠다

다시한번 후회를 하며 35km를 지나면서 쥐란 놈이 나타나는 횟수를

줄이면서 걷다 뛰다 하는데 먼저 간 박성곤님이 걷고 계신다

물어보니 그놈의 쥐가 괴롭히고 있단다

동지가 나타났다

반갑다. 함께 도착지까지 같이 가지고 동맹을 맺고

뛰다 걷다 뛰다 걷다

이러기를 40km까지 왔다

비록 중간은 엉망이었지만 끝은 화려하게 가자면

열심히 멋지게 운동장을 들어갔다

아빠 화이팅! 형님 화이팅!

이런 소리가 들려온다

없던 힘이 갑자기 생긴다

10여m를 있는 힘껏 달리며 시계의 스톱워치를 눌렀다

이런 예상을 했지만 기록이 엉망이다

4시간 18분이다

5번 full을 뛰면서 최악의 기록이다

가족들은 고생했다며 응원을 해주지만

내 맘은 그렇지 못하다

이기록을 내려고 그동안 고생하며 훈련했던 것인가?

.........

그러나 가족들이 기록은 좋지 않지만 완주했다며

축하해준다

포항동서도 축하한다며 한마디 한다

고맙다

완주자체가 훌륭한 것이다라고 합리화하며

나를 추슬렸다

다음을 기약하며 오늘 춘마는 잊어버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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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임스2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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